2012년 6월 1일 금요일

잡스의 고민으로 누가 이득을 얻었을까?

  문득 스티브잡스를 생각해본다. 그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언제나 혁신을 생각해냈던 사람이다. 그의 고민은 새로운 것. 우리처럼 언제 휴가일까? 이번 주말에는 무엇을 할까? 등의 고민이 아니었다.

  그런데 잡스의 그러한 고민은 한국에서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큰 고민을 덜어주었다고 본다. 그것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판매에서 한국적 판매방식의 잔인함에서 벗어나게했다는 것이다. 무슨말이냐면 개인에게 부과되는 할당량이다. 개인에게 적용되는 한달의 몇개 판매는 아주 치졸하고 더러운 회사운영방식이다. 제품의 성능과 만족도를 그것을 개발하는 개발자가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야 어떻게 만들든 판매자에게 떠넘기는 아주 치사한 방식이다.

  다시 이야기를 잡스로 돌려보자. 잡스의 놀라운 제품들은 소비자들에게 놀라움과 신선함을 주었고, 잡스의 고민 덕분에 판매자들은 그 판매에 대한 고민에서 일정부분 해당될 수 있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삼성 핸드폰의 판매가 과연 단순하게 그 제품의 위대함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직원을 정말 피말리게 쥐워짜면서 결국 자뻑도 하게 만들면서 거의 반 강제적으로 그 판매자의 가장 가까운 가족을 팔게하는 것은 아닐까?

  삼성의 새로운 제품이 나올때마다 우리는 삼성이라는 감옥에서 살아가야 한다. 그것은 그 제품의 개발자에게 그렇게 많은 고민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회사는 그 제품의 판매는 가장 낮은 부류의 판매자에게 고스란히 떠넘기기에 개발자는 잡스와 같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살아가지 않는다.

  필자는 이 지점이 진정으로 삼성과 애플의 차이라고 본다. 한국의 언론에서는 삼성이 마치 스마트폰을 선도하는 것처럼 보여지지만 분명히 스마트폰의 앞길은 애플에서 선도하고 있다. 그것을 증명하는 것이 국내신제품들의 광고에서 등장하는 과도한 하드웨어 경쟁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그것은 아이폰과는 분명히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번 생각해보자. 애플의 판매자와 삼성의 판매자라면 누가 더 행복한 비명을 지를까? 우리에게도 잡스와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한다. 그렇게 된다면 괜히 힘없고 약한 최하의 판매자들이 실로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에서 살아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댓글 1개:

  1. http://v.daum.net/link/34811824?&CT=MY_POP
    출처없이 이 글을 이용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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